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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톡속보

Commodity Futures 1130 OPEC+ 정례회의와 이란 핵과학자 피살
김본&AG 2020-11-30 14:14:52 164

 

금속
비철 시장은 코로나 백신 개발 지속과 미국 정치 불확실성 해소 기대 등으로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위험 선호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달러화 약세와 중국발 수요 개선 기대로 상승 모멘텀이 유지됐다. 12월 중순경 코로나 백신 상용화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FDA의 12월초 화이자 백신의 긴급 사용승인 여부에 주목하며 낙관론은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추수감사절 이후 미국의 코로나 환자 급증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여전히 우려로 남아있다. 미국의 누적 코로나 확진자가 1,300만명에 근접한 가운데 입원 확진자가 처음으로 9만명을 넘어섰고 신규 확진자 수도 사상 처음 20만명이 넘어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우려가 커졌다.

한편 중국 10월 공업이익이 28.2%(yoy)로 전월 +10.1%(yoy)대비 큰 폭으로 상승해 8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까지 코로나 사태로 중국 외 기업들의 수출이 주춤해진 틈을 타 중국의 수출이 급증한 영향과 견조한 중국 내수 경기를 기반으로 기업들의 수익 여건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

전기동은 전반적인 위험 자산 선호 분위기 속, 백신 개발 기대와 더불어 남미 지역 공급 차질 우려, 달러화 약세, 재고 감소(-1,250톤) 등 영향에 1.3% 상승한 $7,500를 기록했다. 금주 11월 미 고용 지표와 11월 미 ISM 제조업,중국 11월 제조업 PMI, 연준 의장 증언 등이 대기 중인 가운데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에너지 WTI(1월)는 이란 핵과학자 피살에 따른 중동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전일 OPEC+의 정례회의 전 막판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로 하락 압력이 우세했다.
이란 핵무기 개발을 주도해왔던 핵과학자 파크리자데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매복 테러 공격으로 암살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번 암살 배후는 이스라엘이라고 이란 정보국은 주장했으며 이스라엘도 딱히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이란은 아직 뚜렷한 대응에 나서지 않고 있는데, 임기 말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격의 빌미를 주지 않으려는 의지와 바이든 정부와 핵 협상으로 제재 해제 가능성을 유지시키기 위해 최대한 반격을 자제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란내 강경파들은 이번 암살 사건에 분노하며 복수를 다짐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는 여전하다. 한편 전일까지 이어졌던 OPEC+의 비공식 미팅에서 사전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며 우려를 키웠다.
UAE(감산 쿼터: 260만bpd)와 카자흐스탄(140만bpd)이 기존 수준의 감산 연장 안에 대해 반대한 가운데 금일 저녁 시작되는 OPEC+ 정례회의 결과에서 만장일치 합의가 이루어질지 여부에 시장의 시선이 쏠려있다. 금일 시장은 정례회의를 앞두고 이란의 반응에 주목하는 가운데 제한된 움직임 속 하락 압력이 소폭 우세할 전망이다.